본문/내용
1. 서론
‘문제행동’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것을 꽤 단순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규칙을 어기는 행동,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그래서 반드시 고쳐야 하는 행동이라는 식으로 생각했다. 특히 학교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친구를 보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감정적으로 손님에게 대응하는 동료를 보았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저건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판단했다. 그 행동의 이유보다는 결과에 먼저 집중했고, 그것을 어떻게든 멈추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수업 시간에 계속 떠들거나 장난을 치는 학생을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저 집중을 방해하는 존재로만 보였다. 조용히 해야 할 상황에서 계속 분위기를 흐트러뜨리는 모습이 이해되지 않았고,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보다 왜 저 행동을 멈추지 않는지가 더 궁금했다. 그래서 그때의 나는 단순히 “혼나야 고쳐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갑자기 짜증을 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날카롭게 반응하는 동료를 보며, 나는 그 행동이 부적절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행동들을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