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청년 복지와 세금 문제에 대한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재정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는 단순히 “맞다” 혹은 “아니다”를 판단하기보다, 이상하게도 ‘나는 이 문제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직 사회에 완전히 진입하지 않은 대학생이지만, 동시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세금을 내게 될 사람이라는 점에서 나 역시 이 논의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는 시민으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돌이켜 보면 그전까지 나는 ‘시민’이라는 개념을 꽤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막연히 권리를 가진 존재,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 법의 보호를 받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지만, 그것이 실제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시민이라는 말은 어딘가 추상적이고, 현실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개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시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