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집에 들어가면 식탁 한쪽에 늘 건강 관련 식품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익숙하다. 부모님은 아침마다 비타민을 챙겨 먹고, 피곤할 때는 홍삼을 꺼내 먹는다. 나도 특별한 이유 없이 따라 먹을 때가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것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다. 그냥 ‘몸에 좋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고, 그 이상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인지 건강과 관련된 식품은 모두 비슷한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날 병원에 갔을 때, 환자들이 일반 음식이 아니라 따로 준비된 식품을 섭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처음으로 ‘이건 내가 평소에 보던 건강식품이랑 다른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보다 보면 ‘고령친화식품’이라는 표현이나 ‘영양조제식품’이라는 낯선 단어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그 순간마다 머릿속에는 비슷한 질문이 떠오른다. 이게 다 같은 건강식품의 한 종류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개념인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건강기능식품, 환자용 식품, 노인을 위한 식품 등을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