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태양을 지키는 아이 독서록 (마야 룬데)
평소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우연히 ‘태양을 지키는 아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마야 룬데 작가의 전작인 ‘꿀벌의 예언’을 감명 깊게 읽었던 터라 그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엿보고 싶었다.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이 책이 단순한 환경 소설을 넘어 우리에게 깊은 성찰과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양을 지키는 아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 개의 시점을 통해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2041년,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포르투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루이자, 아빠 다비드, 그리고 딸 이사벨은 물을 찾아 황폐해진 땅을 헤매며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간다. 2098년, 모든 것이 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