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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낙인 사회적 편견을 넘어 (김강태)
대학교 [역사 관련 전공] 수업에서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평소 질병의 사회적 의미와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이 한센병이라는 특정 질병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매료되었다. 특히 `무균사회`라는 단어가 강렬하게 와닿았는데, 이는 단순히 질병으로부터의 보호를 넘어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척과 혐오를 내포하는 듯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동네 어귀에서 마주쳤던 한센병 환자에 대한 어른들의 수군거림과 경계의 눈빛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그때는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기저에 깔린 사회적 낙인과 공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책은 한센병이라는 질병이 단순한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차별, 그리고 권력의 작동 방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역사적 사실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낱낱이 파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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