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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감상문 (조영주)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조영주 작가의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라는 제목은 강렬한 이끌림으로 다가왔다. 왠지 모르게 내 마음 한구석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평소 쉽게 우울감에 빠지고 감정 기복이 심한 나에게 이 책은 단순한 소설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것 같았다. 삶의 벼랑 끝에 선 한 인간의 고뇌와 절망, 그리고 희망을 향한 몸부림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빛나는 은달처럼, 고독하고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전해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품고 책장을 펼쳤다.
소설은 힘겨운 현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은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은주는 대학 졸업 후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꿈은 희미해져 가고, 미래는 불투명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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