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독서록 (정재찬)
고등학교 시절, 입시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허우적대던 나는 문학 수업 시간을 유일한 도피처로 삼았다. 정해진 답을 찾아야 하는 수학 문제집 대신, 시인의 감성에 젖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이 숨통을 틔워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책은 팍팍한 현실에 지친 나에게 한 줄기 위로와 같았다. 그의 섬세한 시 해설은 잊고 지냈던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고, 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했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은 [정재찬] 교수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 엮은 시와 산문집이라는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문학적 감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삶의 깊이를 더하고 싶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책장을 펼쳤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대]에서는 사랑의 설렘과 아픔,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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