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어른답게 말하는 간호사 독서록 (강원국)
평소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한 존경심을 품고 있던 터라, `어른답게 말하는 간호사`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을 때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특히 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방식에 대한 신뢰도 한몫했다.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꿰뚫는 그의 문장들이 간호사라는 전문직의 고충과 성장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학 생활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어떻게 하면 더욱 성숙하고 진솔하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꾸준히 해왔기에, 이 책이 그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컸다.
책은 저자가 실제 간호사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이야기들은 간호사들이 환자와 보호자, 동료 의료진과의 관계 속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적, 윤리적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임종을 앞둔 환자를 돌보며 느끼는 슬픔과 무력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오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