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앨리스와의 티타임 감상문 (정소연)
정소연 작가의 `앨리스와의 티타임`은 우연히 온라인 서점 알고리즘에 의해 내 눈앞에 나타났다. 평소 SF 장르 소설을 즐겨 읽는 나에게, 특히 여성 작가가 그려낸 SF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이 책을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만들었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앨리스`라는 단어가 주는 특유의 상상력은 나를 이야기 속으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시간을 때우기 위한 독서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작가의 깊은 사유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앨리스와의 티타임`은 총 9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편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뇌과학, 기후변화 등 다양한 과학기술과 사회 문제를 엮어 독특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단편 `옆집 AI`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주인공 `나`는 옆집에 이사 온 AI 로봇 `이든`과 교류하며 인간성을 배우고, 동시에 AI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