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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을 걷는 남자 감상문 (데이비드 발다치)
어릴 적부터 추리 소설을 즐겨 읽었던 나는,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사선을 걷는 남자`라는 제목을 발견하고 묘한 이끌림을 느꼈다. 데이비드 발다치라는 작가의 이름은 낯설었지만, 왠지 모르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제목에서 풍겨져 나오는 긴장감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선`이 주는 위태로움이 호기심을 자극했기에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이야기는 주인공 존 풀러가 중무장한 괴한들에게 습격당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겨우 목숨을 건지지만,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존 풀러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국가의 비밀 작전에 참여했던 암살자였던 것이다.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과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이야기는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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