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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에 따랐을 뿐 서평 평범한 악의 탄생과 책임의 문제 (에밀리 A 캐스파)
대학교 [윤리학] 수업 과제로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평소 사회 문제와 인간 심리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악의 평범성`이라는 키워드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적 기제가 어떻게 거대한 악에 기여하는지 파헤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책을 읽기 전에는 악이란 특정 인물의 광기나 극단적인 이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통해 악은 평범한 사람들의 무비판적인 복종과 책임 회피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에밀리 A 캐스파의 `명령에 따랐을 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아이히만은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핵심 인물 중 하나였지만, 재판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단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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