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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빛들 서평 섬세한 감정의 파동 (최유안)
최유안 작가의 `먼 빛들`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평소 즐겨 찾던 독립 서점에서 책 제목이 주는 묘한 이끌림에 손을 뻗었고, 표지에 적힌 짧은 문구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왠지 모르게 내면 깊숙한 곳의 감성을 건드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그날 바로 책을 구매해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학업과 아르바이트에 지쳐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내게, `먼 빛들`은 잊고 지냈던 섬세한 감정들을 일깨우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먼 빛들`은 열일곱 살 소녀 윤서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윤서는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며,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물이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방황한다. 그러던 중, 윤서는 우연히 아마추어 사진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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