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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시움 선물공장 독서록 (정문경)
평소 SF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루나시움 선물공장’이라는 제목에서 풍겨져 나오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선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함에 이끌려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특히 문경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상상력이 더해져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컸다. 학업에 지쳐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내게, 이 책은 달콤한 휴식이 되어줄 것 같았다.
‘루나시움 선물공장’은 꿈을 먹고 자라는 행성 루나시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루나시움은 아이들의 꿈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돌아가는 곳으로, 그곳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꿈을 수확하고 가공하여 맞춤형 선물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주인공 유리 역시 루나시움의 선물공장에서 일하는 드리머이다. 유리는 다른 드리머들과 달리 아이들의 꿈속에 직접 들어가 그들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어느 날, 유리는 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꿈에서 이상한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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