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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 신 서평 (야스미나 레자)
연극 `대학살의 신`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였다. 당시 우리는 공연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희곡들을 읽었는데, 야스미나 레자의 `대학살의 신`은 그 강렬한 제목만큼이나 우리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다. 두 부부의 자녀들이 공원에서 싸우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얼굴을 나뭇가지로 다치게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해 학생의 부모인 알랭과 아네트, 피해 학생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크는 만나서 좋게 좋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만, 대화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점차 격렬한 싸움으로 번져나간다. 처음에는 예의 바르고 점잖은 태도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본성이 드러나면서 위선과 허세, 그리고 숨겨왔던 갈등들이 폭발하는 모습은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웠다.
작품의 배경은 미셸과 베로니크의 아파트 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이다. 이 좁은 공간 안에서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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