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 (한국 스켑틱 편집부)`
평소 과학적 사고와 비판적 시각에 관심이 많던 나는 우연히 `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한국 스켑틱 편집부에서 엮었다는 사실 또한 이 책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과학적 회의주의를 표방하는 스켑틱이라는 단체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그들이 엮은 책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떨칠 수 없었다. 특히 `의심`이라는 행위를 존재의 근거로 삼는다는 역설적인 주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다.
책은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고 있다. 과학, 의학, 역사, 사회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통념이나 주장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예를 들어,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혈액형 성격론의 허점을 과학적으로 파헤치거나, 역사 속에서 맹목적인 믿음이 초래한 비극적인 사건들을 조명한다. 또한, 현대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