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얼마 전 뉴스에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저 요즘 세대의 특징 정도로 생각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지고 각자의 생활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라고 여겼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주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친구가 집에서 부모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 기억이 거의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지인은 부모와 갈등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해 왔지만, 막상 그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이해해야 하는지는 누구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가족 문제를 오랫동안 매우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가족 안에서 생기는 갈등이나 어려움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노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누군가 가족 문제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혹은 “대화를 더 해 보면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가족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