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축복을 비는 마음 감상문 (김혜진)
평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김혜진 작가의 소설이 그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익히 들어왔다. 그러던 중 `축복을 비는 마음`이라는 제목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긴 듯한 제목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학 입학 후 다양한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되면서, 세상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고통과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현실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소설은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 홀로 살아가는 `진아`와, 그녀의 낡은 집을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진행된다. 진아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지만, 그녀의 집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아픔을 지니고 있다. 철거를 앞둔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