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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의 티타임 감상문 (정소연)
정소연 작가의 `앨리스와의 티타임`은 단순히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 아니라, 젠더, 정체성, 기술, 그리고 인간의 존재론적인 질문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SF 소설이다. 평소 SF 장르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여성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앨리스`라는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풀어낸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앨리스와의 티타임`은 가상현실 게임 `원더랜드`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앨리스는 게임 속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캐릭터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현실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간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 속 인공지능들이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욕망을 지닌 주체로서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트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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