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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철학 (스구루)
평소 철학이라는 학문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칸트, 니체 등의 철학자 이름을 외우고 그들의 사상을 억지로 이해하려 했던 기억은 철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대학교에 진학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면서 철학이 단순한 이론적 체계가 아니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복잡한 사회 현상과 개인의 가치관 혼란 속에서 길을 잃을 때, 철학적 사고는 명확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러던 중 `쓸모 있는 철학`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고, 이 책을 통해 철학이 어떻게 현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의 삶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다양한 사상을 소개하며, 각 철학이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스피노자의 결정론적 세계관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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