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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 독서록 (조르주 페렉)
대학교 [학년] 시절, 현대 사회와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문학 작품을 탐색하던 중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을 접하게 되었다. 당시 나는 소비 사회의 이면에 감춰진 인간 소외와 물질만능주의의 폐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고, 페렉의 작품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는 평에 이끌려 책을 펼쳐 들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나는 주인공 제롬과 실비의 삶을 통해 현대인의 욕망과 허무, 그리고 그들이 사물에 투영하는 환상을 생생하게 목격하게 되었다.
`사물들`은 1960년대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젊은 지식인 부부 제롬과 실비가 소비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번듯한 아파트, 고급 가구, 세련된 옷 등 물질적인 풍요를 갈망하며 끊임없이 소비를 추구하지만, 그럴수록 내면의 공허함은 더욱 깊어져 간다. 이야기는 제롬과 실비가 광고 회사에서 일하며 경제적 성공을 꿈꾸는 초반부, 북아프리카 스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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