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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말 (에커만)
평소 문학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시절 [데미안]을 읽으며 느꼈던 강렬한 감정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데미안] 속에서 헤르만 헤세는 괴테의 영향을 받았음을 숨기지 않았고, 그 점이 늘 내 마음 한 켠에 괴테라는 이름을 아로새겨두었다. 대학에 진학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자 하는 갈망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괴테의 작품과 생애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괴테의 말]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괴테가 남긴 방대한 양의 저작만큼이나 그의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이 책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요한 페터 에커만이 괴테와의 오랜 대화를 기록한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괴테의 예술관, 문학관, 인생관을 총망라한 지혜의 보고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괴테의 말]은 에커만이 1823년부터 괴테가 사망하는 1832년까지 9년간 괴테와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에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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