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학생으로서 조직과 사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강의실보다는 팀플 자리이다. 팀플을 하다 보면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아 불편한 순간이 생긴다. 누군가는 책임을 더 많이 지고, 누군가는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난다. 이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괜히 분위기가 어색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런 문제를 개인의 성격이나 의지 부족으로만 생각했다.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 문제라고 느꼈고, 갈등이 생기면 서로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여겼다.
아르바이트 경험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자주 마주했다. 바쁜 시간대에 관리자가 어떤 말투로 지시하느냐에 따라 매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달되면 직원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반대로 무심하거나 날카로운 말 한마디는 그날 내내 긴장감을 남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는 제도나 규칙보다 사람의 태도와 판단에 크게 좌우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랫동안 이런 문제를 개인 간의 관계 문제로만 이해하고 있었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조직 내 갈등이나 퇴사 문화, 워라밸 논쟁을 보면서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