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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핵폭탄 이후 인간의 존엄성을 묻다 (나스 마사모토)
대학교 [역사] 수업에서 [20세기 전쟁과 사회]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접하게 되었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참혹함과 후유증이 너무나 컸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중 나스 마사모토의 히로시마를 접하게 되었고, 원폭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고통을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핵무기가 사용된 도시의 비극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책은 원폭 투하 직전의 평화로운 일상부터 폭발 순간, 그리고 이후의 참혹한 상황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간다. 특히 저자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원폭의 파괴력과 그로 인한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된다. 폭발 직후의 아비규환, 화상으로 뒤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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