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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독서록 (헤르만 헤세)
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인 나는 평소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즐겨 읽는다. 그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단비와 같다. 특히, 헤세가 자연, 그중에서도 나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있었기에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왠지 모르게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무들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장을 펼치자 헤세가 그린 그림과 함께 그의 글들이 눈에 들어왔고, 나는 곧 헤세의 숲 속으로 깊숙이 빠져 들어갔다.
책은 헤세가 나무를 소재로 쓴 시, 산문, 편지글 등을 모아 놓은 것으로, 그의 나무에 대한 애정과 사유를 엿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헤세는 단순히 나무의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무의 생명력, 인내, 지혜,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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