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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 인력시장 독서록 (김주성)
평소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우연히 김주성 작가의 `해주 인력시장`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건설 현장의 일용직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소개에 이끌려 책을 펼쳐 들었고, 그들의 고된 현실과 희망, 좌절이 뒤섞인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사회학을 전공하며 노동 문제에 대한 이론적인 학습을 해왔던 나에게, 이 책은 딱딱한 이론을 넘어 실제 삶의 현장을 마주하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묵직한 여운과 함께 우리 사회가 외면해 온 이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해주 인력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IMF 외환 위기 이후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나`는 대학 졸업 후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결국 생계를 위해 해주 인력시장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나`는 다양한 배경과 사연을 가진 일용직 노동자들을 만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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