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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 독서록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접한 로마사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하드리아누스 황제라는 인물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의 건축물에 대한 열정, 제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을 살피던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철학적인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중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이 고전 명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대학에 입학한 후, 교양 강좌에서 서양 고대사를 공부하며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고, 드디어 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책은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늙고 병든 몸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며, 그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업적과 과오, 사랑과 고뇌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황제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고독과 갈등, 욕망과 좌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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