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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독서록 (모리스 마테를링크)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어김없이 TV에서 방영되던 애니메이션 `파랑새`는 내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남매의 여정은 동심 가득한 내 마음을 설레게 했고,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행복이 가까이에 있었다는 메시지는 어린 나이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성인이 된 후, 문득 그 원작이 궁금해져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를 펼쳐 들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을 것이다. 동화적인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작품의 줄거리는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이다.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틸틸과 미틸은 어느 날 밤, 요술쟁이 할머니 베릴렌느로부터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병든 손녀를 위해 파랑새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할머니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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