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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 (정운현 외..)`
고등학교 시절, 사회 시간에 우연히 접하게 된 친일 잔재 청산 문제는 오랫동안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화두였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 드리워진 그림자와 같은 존재라는 생각은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중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었고, 망설임 없이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되짚는 것을 넘어, 현재진행형의 문제로서 친일 잔재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다각적인 영향과 그 심각성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친일 잔재 청산의 역사적 맥락을 짚어준다.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했던 시대, 민족의 존엄성을 짓밟고 부와 권력을 탐했던 친일 부역자들의 행태를 낱낱이 고발한다. 그들의 후손들이 현재 사회 지도층으로 자리 잡고, 막대한 부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분노를 금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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