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진중권 보수를 말하다 독서록 (진중권)
평소 진중권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 그의 날카로운 지적 능력과 거침없는 언변은 늘 흥미로운 논쟁거리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진보 진영에 몸담았던 그가 보수를 논한다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느껴져 그의 시각이 궁금했다. `진중권 보수를 말하다`는 제목 자체가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에 이끌려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과연 그는 어떤 논리로 보수를 해석하고 비판하며, 어떤 대안을 제시할까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기대와 함께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책은 진중권 특유의 냉철한 분석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보수의 기원과 변천 과정을 짚어낸다. 그는 보수를 단순히 낡고 부패한 집단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들의 역사적 역할과 사회적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 노력한다. 물론 비판적인 시각도 잊지 않는다. 특히, 한국 보수의 권위주의적 행태와 시대착오적인 이념, 그리고 기득권 수호에 급급한 모습들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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