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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엔 좀 애매한 독서록 (최규석)
최규석 작가의 울기엔 좀 애매한을 처음 접하게 된 건,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낄낄거리며 보던 웹툰에서였다. 당시에는 그저 재미있는 에피소드 모음 정도로 생각했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 사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다시 이 책을 펼쳐 들었을 때, 예전과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한 웃음 뒤에 숨겨진 씁쓸한 현실과 사회의 부조리함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회학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이론들을 접목시켜 이 책을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독서록을 작성하게 되었다.
울기엔 좀 애매한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단면들을 날카롭게 포착한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다. 작가는 택배 기사, 콜센터 상담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쟁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와 소외된 이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예를 들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택배 기사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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