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밍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강렬한 호기심이 일었다. `사기`와 `삼국지`, 동양 고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두 작품을 동시에 언급하며, 그것도 `들어라`라는 명령형 어미를 사용한 제목에서 묘한 끌림을 느꼈다. 마치 무협 소설의 제목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한 손에는 칼, 다른 한 손에는 방패를 든 듯한 이미지도 연상되었다. 입시 공부에 지쳐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나는 곧바로 책을 구입했고, 밍더라는 다소 생소한 작가의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
책은 `사기`와 `삼국지` 속 인물들의 삶과 지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단순히 고전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곁들여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기`의 `항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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