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독서록 (박서련)
평소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을 마주했을 때 묘한 이끌림을 느꼈다. `예쁜 걸 먹어야겠다`라는 문장은 단순한 욕망을 넘어, 삶의 고단함 속에서 작은 위안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처럼 다가왔다. 특히 학업과 아르바이트에 지쳐 일상을 겨우 버텨내는 대학생인 나에게, 이 문장은 마치 나를 위한 위로처럼 느껴졌고,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박서련 작가의 섬세한 문체와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 책은 총 9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작품은 평범한 듯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 없는 나의 기념일`에서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남겨진 딸이 엄마의 물건을 정리하며 슬픔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B군 붕대 감기`에서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불안감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뜨겁게 타오르는 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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