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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깊은 엑시트 독서록 (황선미)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재난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토론 과제를 받게 되었다. 다양한 작품 후보군 중에서 황선미 작가의 `엑시트`가 눈에 띄었는데, 단순히 재난 상황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는 평이 인상 깊었다. 특히 청소년 소설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흔히 청소년 소설은 단순하고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엑시트`는 재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소 재난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이지만, 문학 작품을 통해 재난을 접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엑시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엑시트`는 예측 불가능한 가상의 바이러스, `헤르메스`가 대한민국을 덮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헤르메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극심한 고통과 함께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사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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