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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훈 (안지추)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서는 늘 `근검절약`과 `정직`을 강조하셨다. 당신께서 살아오신 삶의 철학이자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가치관이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그때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안씨가훈`을 접하게 되면서 할아버지의 말씀이 담고 있는 깊이를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안지추라는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을 후대에 전하고자 했는지 궁금해져 책을 펼쳐 들었다.
`안씨가훈`은 남북조 시대 북제()의 학자 안지추(, 531~591 이후)가 자신의 자손들을 교육하기 위해 쓴 책이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 학문과 수양의 중요성, 인간관계의 처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책은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안지추의 경험과 사상이 녹아있다. 그는 귀족 가문 출신이었지만, 혼란한 시대 속에서 겪은 부침과 관직 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자손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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