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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 (표시정)
어린 시절 곤충에 대한 호기심은 남달랐다. 여름 방학이면 곤충채집통을 들고 산과 들을 누비며 다양한 곤충들을 관찰하곤 했다. 특히 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는 쉽게 보기 힘든 곤충이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표시정 작가의 `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라는 책 제목을 보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망설임 없이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이 책은 멸종 위기에 놓인 곤충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쇠똥구리와 장수하늘소라는 두 곤충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쇠똥구리는 다른 동물의 똥을 먹고 똥 경단을 만들어 살아가는 곤충이다. 똥을 굴리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쇠똥구리는 자연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똥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파리 같은 해충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환경 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쇠똥구리의 개체 수는 점점 줄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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