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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유토피아 서평 (장순욱)
평소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던 나는 우연히 장순욱 작가의 `사라진 유토피아`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상 사회에 대한 인간의 오랜 열망과 그 좌절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특히 `사라진`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비극성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과거 청소년 시절,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읽으며 꿈꾸었던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 현실과는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깨달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 책이 던지는 질문에 깊이 공감하며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
책은 크게 이상 사회의 기원과 전개, 그리고 현실 사회에 미친 영향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부터 근대의 [토마스 모어], 그리고 현대의 다양한 공동체 운동에 이르기까지, 이상 사회를 추구했던 다양한 사상가와 공동체의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각 시대별로 이상 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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