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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족 레시피 독서록 (손현주)
평소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편이다.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잦은 다툼으로 집안 분위기가 늘 냉랭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때로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가족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연히 손현주 작가의 `불량 가족 레시피`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부터가 흥미로웠다. `불량`이라는 단어와 `레시피`라는 단어의 조합은 왠지 모르게 기묘하면서도 끌리는 매력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책장을 펼쳤다.
`불량 가족 레시피`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속으로는 곪아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 김만수는 은퇴 후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며 가족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고, 어머니 박선희는 헌신적인 삶을 살았지만 자식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장남 김지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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