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다로 퇴근하겠습니다. 독서록 (미아)
평소 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바다로 퇴근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이 강렬하게 다가와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획일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를 삶의 공간으로 삼은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어쩌면 내 안에도 잠재된 일탈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특히,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기에, 정해진 길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저자의 삶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직접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꼈고, 잔잔한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했다.
책은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홀로 남해안의 작은 마을로 이주한 미아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겪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