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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결탁 독서록 (존 케네디 툴)
대학교 문학 수업에서 우연히 `바보들의 결탁`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다. 왠지 모르게 가볍고 유쾌한 소설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이 작품이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하셨고, 무엇보다 `아이큐 150의 게으름뱅이`라는 주인공 이그나티우스 라일리의 캐릭터 설정이 흥미롭게 다가와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과거 청소년 시절, 나 역시 세상에 대한 불만과 부조리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했던 터라 이그나티우스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소설의 배경은 1960년대 뉴올리언스다. 주인공 이그나티우스 라일리는 중세 철학과 문학에 심취한 괴짜 대학생이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낡은 아파트에서 살며, 시대착오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 그는 현대 사회의 상업주의, 기술 발전, 대중문화를 혐오하며, 과거의 가치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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