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만화로 보는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박영덕 외..)`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철학 관련 과제를 받았다. 평소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지만,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의 제목이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되었다. 만화 형식이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했다는 점도 신뢰감을 주었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만화라는 형식이 주는 친근함은 철학적 사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다양한 철학적, 신학적 논증들을 소개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원인` 논증, 아퀴나스의 우주론적 논증과 목적론적 논증, 앤설름의 존재론적 논증 등, 서양 철학사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논리들이 알기 쉽게 설명된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논증의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맥락적으로 제시하여 이해를 돕는다. 특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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