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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마광수)
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맞이하는 인문학 강의에서 교수님은 파격적인 제목의 책을 추천해주셨다. 바로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의 인문학적 가치들을 전복시키려는 시도가 흥미롭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마광수`라는 이름이 주는 강렬함에 이끌려 책을 펼쳐 들게 되었다. 그의 도발적인 시선은 오랫동안 굳어져 있던 나의 사고방식에 균열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책은 마광수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문체로 가득 차 있다. 그는 플라톤, 니체, 프로이트 등 서양 철학 거장들의 사상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성()과 예술,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하게 풀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가 성을 억압하고 부정하는 기성 사회의 위선적인 태도를 비판하며, 인간의 본능을 긍정하고 자유로운 성 담론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성을 단순히 부끄럽고 숨겨야 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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