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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8 독서록 (시오노 나나미)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는 나를 로마 제국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드라마틱한 삶과 업적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후로 나는 로마 관련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는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방대한 분량에 압도되면서도, 한 권씩 정복해나가는 희열은 대단했다. 이번에 읽게 된 `로마인 이야기 8 위기 그리고 부활`은 5현제 시대의 종말과 함께 시작되는 로마 제국의 새로운 국면을 다루고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8권은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 콤모두스가 황위를 계승하면서 시작된다. 이상적인 통치자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콤모두스는 무능하고 사치스러우며 잔인한 폭군이었다. 그는 검투사 경기에 열광하고, 자신의 신격화를 추진하는 등 로마 사회의 근간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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