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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2 감상문 (시오노 나나미)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 덕분에 로마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품게 되었다. 선생님은 로마의 흥망성쇠를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닌, 인간의 욕망과 지혜, 그리고 어리석음이 빚어낸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때부터 언젠가 꼭 로마사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대학에 입학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탐독하기 시작했다. 방대한 분량에 압도되기도 했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꾸준히 읽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12권 `위기의 시대`는 3세기 로마 제국의 혼란과 쇠퇴를 다루고 있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여러 사회 문제와 겹쳐 보이는 부분이 많아 더욱 깊은 인상을 받았다.
`로마인 이야기 12 위기의 시대`는 콤모두스 황제의 암살 이후 시작되는 3세기의 혼란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군인 황제 시대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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