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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독서록 (박이슬)
평소 자기 계발서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SNS에서 우연히 [박이슬] 작가의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라는 책 제목을 접하고 묘한 끌림을 느꼈다. 끊임없이 체중계 숫자에 일희일비하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와 `그만두다`라는 상반된 단어의 조합은, 오랫동안 나를 옭아매던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구를 제시해 줄 것 같았다. 마치 누군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갈망을 들춰낸 듯한 강렬한 이끌림에 곧바로 책을 펼쳐 들었다.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는 단순히 체중 감량의 어려움이나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작가는 다이어트라는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며 스스로를 갉아먹는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파고든다. 그는 날씬한 몸매를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개인의 자존감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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