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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의 꽃들 독서록 (버지니아 앤드류스)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버지니아 앤드류스의 `다락방의 꽃들`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 나는 겉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척했지만, 내면에는 남들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과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어쩌면 그런 불안한 심리 상태가 닫힌 공간 속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나를 끌리게 했는지도 모른다. 친구는 이 소설이 단순한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어두운 본성,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귀띔해 주었다. 호기심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책장을 펼쳤던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소설은 크리스, 캐시, 코리, 그리고 어린 캐리라는 네 명의 어린 남매가 갑작스럽게 다락방에 갇히게 되면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어머니 코린은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아이들을 냉정하게 외할머니 올리비아의 다락방에 가둔다. 올리비아는 광신도적인 성향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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