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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독서록 (클라리사 에스테스)
대학교 [전공] 수업에서 여성 심리학을 배우던 중,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 바로 클라리사 에스테스의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이었다. 처음에는 다소 난해해 보이는 제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여성의 내면에 잠재된 야생성과 본능을 탐구한다는 설명에 호기심이 생겼다. 어린 시절부터 `여성스러움`이라는 틀에 갇혀 살아왔던 나에게 이 책은 억눌린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줄 것 같았다. 책장을 펼치자마자 펼쳐지는 신화와 설화, 그리고 심리학적 분석은 마치 오래된 비밀의 문을 열어젖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책은 여성의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야생 여성`이라는 원형을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다양한 신화와 민담, 설화 속 여성 캐릭터들을 분석하며, 여성 내면에 존재하는 강인함, 창조성, 직관력, 그리고 자유로운 정신을 `야생성`이라고 명명한다. 여기서 `야생`은 억압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본능을 의미하며, 문명과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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