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에릭 와이너)`
대학교 [철학] 수업에서 `종교와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평소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 책 제목은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신`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과 `누구에게나`라는 보편적인 표현이 묘하게 대비되면서,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이다. 에릭 와이너라는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책을 펼쳤지만, 그의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체는 곧바로 나를 사로잡았다.
책은 다양한 종교와 철학, 심리학 이론을 넘나들며 `영성`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탐구한다. 와이너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다양한 종교인과 구도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신념을 인터뷰한다.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앞에서 기도하는 유대인, 인도 아쉬람에서 명상하는 수행자, 아마존 정글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원주민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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