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공자도 모르는 게 있고 장자도 후회할 때 있다 1 (허성도)`
평소 철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있었지만, 학문적인 깊이 없이 그저 단편적인 지식만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공자도 모르는 게 있고 장자도 후회할 때 있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에 이끌려 허성도 작가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공자와 장자, 동양 철학의 거두로 여겨지는 두 인물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냈고, 그들의 삶에도 빈틈과 후회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왠지 모를 위안을 주는 듯했다. 이상적인 모습으로만 포장된 위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적인 고뇌와 성찰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
책은 공자와 장자의 삶과 사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흔히 공자를 도덕과 예의를 강조한 유가의 창시자로, 장자를 무위자연을 주창한 도가의 대표자로 단순하게 알고 있었지만, 책은 그들의 삶과 사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공자는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