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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 서평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키친`이었다. 그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 삶과 죽음, 상실과 치유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후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꾸준히 찾아 읽었고, 이번에 `N P`를 읽게 된 것은 그녀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었다. `N P`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다소 난해하다는 평이 있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책장을 펼쳤다.
`N P`는 아버지의 자살로 시작되는 한 젊은 여성, 카즈미의 이야기다.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번역가인 쇼지로부터 아버지의 유품인 `N P`라는 미완성 소설 번역 작업을 제안받는다. `N P`는 98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수수께끼 같은 소설로, 이 소설을 번역한 사람들이 연이어 자살하거나 불행에 빠진다는 저주받은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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