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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unger Artist 서평 (프란츠 카프카)
고등학교 시절, 나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르 잠자의 절망과 고독은 당시 내 불안한 자아와 묘하게 겹쳐 보였다. 그 후로 카프카는 내게 단순한 작가를 넘어,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과 소외를 날카롭게 포착해내는 철학자 같은 존재가 되었다. `A Hunger Artist`를 읽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그의 다른 작품들을 탐독하며 언젠가 꼭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작품이었고, 이번 기회에 드디어 그 묵직한 세계 속으로 침잠하게 되었다.
`A Hunger Artist`는 굶는 재주를 가진 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며칠, 심지어 몇 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는 모습을 대중에게 전시하며 인기를 얻는다. 사람들은 그의 고통스러워 보이는 모습에 열광하고, 그의 금식 행위를 신성시하거나 혹은 조롱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의 예술은 점차 인기를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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